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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이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로 피해가 우려되는 재해위험지역 및 지난해 수해복구지역에 현장 점검을 나선다.[사진=부산시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은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로 피해가 우려되는 재해위험지와 지난해 폭우때 피해를 입어 한창 공사 중인 사업현장 현장점검에 나섰다.
서 시장은 2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북구 구포생태공원과 기장 내덕 수류지, 좌광천 공사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재해복구 사항들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피해복구현장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이날 방문하는 북구 구포생태공원은 총사업비 72억 원을 투입해 지난 2월 4일 착공에 들어가 현재 4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2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어 방문하는 기장 내덕 저수지와 좌광천 복구사업은 기장군 지구단위 종합복구사업장으로 지정해 지난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총 20개사업 1,02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내년 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지역주민들은 올해 장마가 오기 전에 공사가 마무리되길 바랐으나 결국 장마기간을 넘기게 됐다며 약간의 불만도 있지만 현재 안전하게 시공되고 있고 유사시 즉시 대처할 수 있는 응급대응 조치를 보고 한편 안도하는 모습이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6월 24일 현재 복구사업 총 743개소 중 664개소가 준공됨에 따라 8.25 호우피해 복구사업은 전체 90%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동안 중앙점검 5회, 시 자체합동점검 4회, 대책회의 6회 등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고, 재해복구 조기추진 T/F팀, 재해복구사업 점검단, 중점관리대상사업 점검단, 보상 조기추진 지원단 등을 구성·운영하는 등 8.25 재해복구사업을 입체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에서는 총 3,233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8.25 재해복구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해 설계, 공사발주, 입찰, 사전심의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우기 전 준공을 위한 역공정계획 수립 등 공기단축방안을 적극 강구해 조기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특히, 올해 슈퍼태풍 등 2015년 기상특성을 감안해 재난피해조사단을 미리 편성하고, 재난발생시 즉각 피해조사단을 투입해 피해조사와 응급복구 및 복구계획수립 기간을 단축해 자연재난의 조기복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재난피해조사단은 시 재난복구팀장을 단장으로 하여 조사단원 62명으로 구성되며, 재난발생 시부터 피해조사와 복구계획 작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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