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그룹(Eurogroup)=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유로존 문제에 관한 논의 및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는 프랑스의 요청에 의해 1997년 유럽이사회(European Council)가 창설을 승인했다. 그리스 사태와 관련해 주도적으로 해법을 찾고자 나서는 당사자들의 모임이기도 하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로안정화기구(ESM)= EFSF는 지난 2010년 6월 유로존 회원국이 마련한 임시 구제기금으로 아일랜드와 포르투갈, 그리스 등에 재정 지원을 한 바 있다. EFSF를 통한 재정지원은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이 끝나면서 모두 마무리됐다. ESM은 상설구제기금으로 2012년 10월 8일 시작됐으며 지금으로서는 유로존 회원국이 새로 재정지원을 요청했을 때 재정지원에 나설 유일한 기금이다. 스페인과 키프로스에 대출을 제공한 바 있다.
▲체납(arrears)= '체납'은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내부 규정상 채무 상환이 이뤄지지 않은 것을 '디폴트'와 구분해서 일컫는 용어다. 이번 그리스의 IMF 채무 상환 실패에 해당한다. IMF는 회원국의 상환 실패를 디폴트가 아닌 체납으로 규정하기 때문이다.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국제신용평가사도 민간채권자에 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만을 디폴트로 분류하고 있다.
▲그렉시트(Grexit)=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의미한다. 'Greek(그리스의)'와 'exit(이탈)'를 합친 것으로 지난 2012년 씨티그룹 보고서에서 처음 쓰였다. 그렉시트 말고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Brexit)'와 포르투갈의 유로존 탈퇴를 뜻하는 '포렉시트(Porexit) 등의 신조어도 줄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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