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2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그리스 사태에 대해 불확실성이 증폭하면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91% 내린 3,464.50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3% 뛴6630.47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 속하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8% 떨어진 4835.56에 문을 닫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73% 하락한 1만1099.35로 마감했다.
그리스 정부는 전날 “오는 5일 예정대로 국제 채권단 제안에 관한 찬반 국민투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TV로 생중계된 긴급 연설에서 “국민투표 발표 이후 채권단으로부터 더 나은 제안을 받았다”며 “더 공정한 합의안을 압박할 수 있도록 반대에 투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월간 실업률이 7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유럽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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