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연구 의뢰한 ‘익산 백제역사유적 세계유산 등재 효과 및 관광콘텐츠 개발’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먼저 기대되는 등재 효과는 관광객 증가다.
지난해 등재 이전 연간 42만4000명인 관광객이 등재 직후인 올 하반기에는 55%가 증가한 66만2000명이 다녀가고, 내년에는 145%가 증가한 102만5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유산 등재 5년 후인 2020년까지 관광객 소비 지출에 의한 전북지역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3,775억원 , 부가가치유발 1,514억원, 고용유발효과 9,774명으로 분석됐다.
관광객 소비 지출액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간한 '2014 국민여행실태조사'에 수록된 ‘당일관광여행 1회 평균 지출액’을 기준으로 추정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교통비와 식음료비만을 적용해 소비지출액을 산정한 결과 관광객 1인당 소비 지출액은 4만5,639원으로 나타났고, 2015년에서 2020년까지 누계 이용객수 628만4000명에 대한 총소비 지출액은 2,868억으로 나타났다.
이지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익산 지역을 넘어 전라북도 전 지역으로 지역 관광과 경제가 활력화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등재이후 4개분야(홍보,관광, SOC 및 인프라,보존관리) 38개 세부사업에 총 6,987억원이 투자되는 종합대책수립과 통합관광 시스템을 구축해 익산지역만의 역사 문화적 특성을 살려 떠오르는 백제의 고도 관광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는 이 같은 경제적 효과 뿐만 아니라 우수한 문화를 향유하는 전북 도민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켜 도민 화합과 결속력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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