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중국 연수 중 버스사고에서 부상을 당한 공무원 10여명이 이르면 9일 귀국길에 오른다.
행정자치부와 중국 선양주재 한국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중국 창춘(長春)의 지린(吉林)대학 부속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공무원 16명 중 10여명이 의료진의 퇴원 허가를 받아 9∼10일 퇴원할 예정이다. 부상자 16명 중 12명은 거의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행자부는 중국 당국과 부상자 퇴원에 관한 협의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어 9∼10일에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6일에는 버스사고 사망자 시신 10구가 국내로 돌아왔다. 나머지 교육생 일행 120여명은 이달 3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귀국했다.
한편 행자부 현지사고수습팀의 총책임자인 정재근 행자부 차관도 7일 오후 귀국한다.
이달 2일 전재근 차관과 함께 현지로 떠나 사고수습 중 투신해 숨진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의 시신은 10일 국내로 운구된다. 장례는 행정자치부장(葬)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12일에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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