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둘도 없는 절친 성준·박형식, 뜨겁게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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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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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둘도 없는 절친에서 평행선을 달리는 맞수가 된 성준과 박형식의 날카롭게 대립한다.

7일 방송될 '상류사회' 10회에는 가까워지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준기(성준)와 그를 믿었던 만큼 깊은 배신감을 느끼는 창수(박형식)의 모습이 그려진다. 창수는 본색을 숨기고 자신을 이용한 준기를 원망하지만, 준기는 되레 창수의 철저한 계급의식과 선민의식을 지적하며 그간 못 했던 말들을 가감 없이 쏟아낸다.

특히, 10회에는 극 초반 두 남자의 계급 차를 분명히 드러냈던 자전거 시합 장면이 등장해, 준기와 창수의 관계 변화를 단편적으로 보여줄 전망이다. 이전의 준기는 창수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언제나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시합에서 져주기 일수였는데, 이번 시합에는 정정당당하게 속력을 다해 창수를 이기게 된다고.

두 남자의 흔들린 우정은 단순히 서로를 맞수로 여기는 데에 그치지 않고, 준기와 윤하(유이)의 로맨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지난 9회 방송에서 창수는 윤하에게 준기의 의도적인 접근 가능성을 시사하며 위기의 불씨를 지폈던 터.

한때 ‘혼테크’를 꿈꾸던 창수에게 최상의 조건이었던 윤하가 실제 준기의 ‘혼테크’ 대상이 된 상황에서, 모든 내막을 알고 있는 창수의 존재가 두 남녀의 사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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