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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돌발해충 성충 발생 시작…산란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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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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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 농업기술원, 꽃매미·갈색날개매미충 등 방제활동 당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올해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의 성충 발생시기가 지난해보다 다소 이른 7월 상순으로 확인됨에 따라 도내 과수재배 농가에서는 방제활동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도내에서는 낮 동안의 높은 기온과 적은 강우로 인해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의 성충 발생에 좋은 조건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돌발해충의 성충 우화시기를 예찰한 결과 올해는 지난해보다 이른 7월 상순 성충 출현이 확인돼 이른 성충의 발생에 따른 산란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 가운데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은 가지 속에 산란하는 특성을 보이고 산란된 가지가 말라 죽어 직접적인 과수 수량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방제가 시급하다.

 갈색날개매미충의 발생이 심한 지역에서는 황색의 끈끈이트랩을 설치하고 아직 성충으로 우화하지 못한 약충(어린벌레)의 방제와 마을단위 공동으로 주변 야산까지 방제를 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최용석 연구사는 “이른 성충의 출현은 이듬해 해충의 발생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된다”라며 “밀도가 높은 지역의 경우 과수뿐만 아니라 밭작물 재배 농가에서도 피해가 예상되므로 농경지 이외의 광범위한 지역의 방제를 위해 마을단위 공동방제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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