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법학적성시험 8246명 지원…전년비 6.17%↓

[종로학원하늘교육]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6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지원자가 감소했다.

1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2016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원서 접수 마감 결과 8246명이 지원해 전년 8788명보다 6.17%인 542명이 감소했다.

법학적성시험은 시행 첫해에 1만960명으로 출발해 8000명 정도가 지원해 2013학년도 7000명 대로 급감했다 2014학년도 9000명대로 반등했지만 전년에 이어 올해까지 지원 추세가 다시 줄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이러한 결과가 나온 원인으로는 로스쿨 연평균 등록금이 사립대 기준으로 약 2000만원에 이르는 등 고비용 구조가 한 몫을 하고 로스쿨에서 변호사 시험 합격률도 매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로 로스쿨 졸업 후 로펌, 판검사 임용 등 진로도 서울 소재 명문 로스쿨 대학을 제외하면 어렵기 때문”이라며 “최근 들어 로스쿨 지원자 수 하락 및 인기 저하는 사법고시 존치 논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예정된 기한으로는 사법고시가 1차 시험은 2016년까지, 2017년은 2차 및 3차 시험을 끝으로 2018년 이후에는 완전히 폐지될 예정이다.

올해 리트 접수자 총 인원 8246명 중 남자는 60.91%인 5023명, 여자는 39%인 3223명으로 남자가 많았고 접수자의 전공은 법학계열이 38.25%인 3154명, 상경계열이 16.41%인 1353명, 사회계열은 14.95%인 1233명, 인문계열은 13.58%이다.

졸업연도별로는 2016년 졸업자가 33.58%인 2769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5년 졸업자가 14.71%인 1213명, 2014년 졸업자는 9.25%인 763명이다.

연령별로는 25세 이상 30세 미만이 48.53%인 4002명으로 가장 많았고 30세 이상 35세 미만이 22.75%인 1876명, 25세 미만이 13.07%인 1078명이었다.

올해 2016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내달 23일 실시하고 성적 발표는 9월 15일 예정이다.

2016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원서접수는 10월 5일부터 10월 8일까지다.

2016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공동 입학설명회는 9월 18일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