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경북 상주시 한 마을에서 음료수를 나눠마신 할머니들이 중태에 빠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3분께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음료수를 나눠마신 할머니 6명이 복통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어 수사에 나섰다.
이들 할머니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이들 중 혼수상태에 빠진 할머니도 있으며 대부분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한때 2명이 숨졌다는 설도 돌았으나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할머니들이 마신 음료수는 전날 복날을 맞아 식사를 하고 난 후 먹고 남은 음료수다.
경찰과 상주시 보건당국은 음료수에 독극물이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