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보안전문기업 ADT캡스가 KBO와 함께 KBO 리그 '6월 ADT캡스플레이'로 KIA 김주형을 선정했다.
김주형은 지난달 10일 광주 넥센전에 3루수로 출장해 넥센 유한준의 좌측 파울라인으로 향하는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4회 1-2로 근소하게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김주형의 호수비에 선발 투수 양현종도 박수로 화답했다. 이에 김주형은 SK 이명기와 한화 정근우를 제치고 6월 ADT캡스플레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4년 KIA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의 땅을 밟은 김주형은 듬직한 체구(185cm•93kg)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팅 파워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올해는 발목 수술과 재활로 팀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김주형은 “월간 ADT캡스플레이로 선정해주셔서 감사하다. 매 경기에 나갈 때마다 집중력 있게 임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이제까지 보여준 것이 너무 없어서 죄송할 따름이다. 개인적으로 마음 고생도 심했다. 후회 없는 시즌을 치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2015 시즌 KBO 리그 월간 ADT캡스플레이는 '주간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된 선수들의 네티즌 지지율과 전문가 칼럼리스트(정철우, 송재우, 민훈기) 평점을 취합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KIA 김주형의 시상은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LG전 경기에 앞서 진행되었으며, 매월 ADT캡스플레이 시상은 수상 선수 홈구장에서 거행된다.
한편, '주간 ADT캡스플레이' 영상 및 KIA 김주형 인터뷰 영상은 포털사이트 Daum 내 ADT캡스플레이 페이지(http://adtcapsplay.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