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송호천교수, 의대교수 최초 박물관 학예사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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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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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로는 4번째 학예사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은 핵의학과 송호천 교수(전남대 의학박물관장)가 현직 의과대학 교수로는 전국 최초로 박물관·미술관 학예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전남대 병원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은 핵의학과 송호천 교수(전남대 의학박물관장)가 현직 의과대학 교수로는 전국 최초로 박물관·미술관 학예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병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송호천 교수에게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제6조제1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3조제1항)에 따라 3급 정학예사 자격증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송호천 교수는 전국의 현직 의과대학 교수 중에서 최초로 학예사 자격을 취득했고, 의사 중에서는 4번째 학예사다.

지난해 3월 의학박물관장을 맡은 송호천 교수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사진으로 보는 70년사'를 발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개교 70주년 사진전 개최, 의과대학 개교 70주년 홍보동영상 제작 등 의학박물관장으로서의 주요 업적을 인정받아 3급 정학예사 자격증을 획득하게 됐다.

3급 정학예사의 자격 요건은 박사학위 취득자로서 경력인정대상기관에서의 실무경력이 1년 이상인 자이다.

송호천 교수는 "수많은 유물과 자료에 대한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알리는 등 박물관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학예사에 도전하게 됐으며, 자격증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의학 박물관의 기능을 확대하고 동시에 5·18의학관을 활성화 시켜 광주민중항쟁 관련 의학연구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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