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성장률 0.1%p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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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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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메르스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2일 한국은행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열고 "최근 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하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낮췄다"며 "추가경정예산을 고려하더라도 기존보다 0.3%포인트 낮아진 수치"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는 메르스와 가뭄 영향으로 2분기 실적치가 크게 낮아진 데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메르스 여파를 요인별로 분석해보니 외국인 관광객의 감소 영향이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6월 한 달 외국인 입국자 수가 53% 줄어든데다 관광 성수기인 7∼8월에도 관광객 수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가 어려울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또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에서도 직원 휴가를 국내로 보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국민들도 가급적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게 관련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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