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상생경영’ 협력사에 13년째 계절과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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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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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여 통의 수박 구매해 전국 250개 협력사에 전달

  • 협력사와 동반발전이 실제적인 고객 만족으로 이어져

  • 상생·사회공헌 통해 서로간의 공감대 키우고 소통 강화

현대모비스가 우수협력사를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계절과일을 전달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모비스가 13년째 전국 250개 협력사에 계절과일을 전달하며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와 동반발전하려 노력한 결과 부품공급을 원활하게 해 실제 고객만족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직원들에게 수박 1만여 통을 준비해 이번주 동안 전국에 위치한 250여개 협력사에게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은 올 상반기 동안 자동차 애프터서비스(A/S) 부품을 성실히 공급해준 협력사다.

현대모비스 측은 “자동차 A/S 부품의 원활한 공급은 자동차 구입 고객의 사후 만족도와 안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항이다”라며 “현대모비스가 협력사들에게 각별히 신경쓰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협력사 계절과일 전달 이벤트는 2003년부터 해마다 실시돼 올 해 까지 13년째에 이르고 있다. 수박은 지역별 대형청과시장에서 구입해 협력사와 상생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도 고려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수박을 대량으로 구입하다 보니 지역 농수산물시장에서 수박 품귀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라며 “계절과일을 선물 받은 일부 1차 협력업체들이 자신들의 협력업체에도 계절과일을 선물하는 ‘선물릴레이’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A/S 부품은 연간 수요량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 단종 모델의 부품은 납품 시기를 맞추기도 힘들다. 이에 반해 기술발전으로 차량 수명이 늘고 품질기준도 까다로워지고 있다.

2014년 말 기준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자동차의 202개 차종에 대해 214만여 품목의 자동차 A/S부품을 보유·관리하고 있다. 차량 단산 후 의무 공급기간은 8년이지만 이를 훨씬 넘는 자동차 A/S 부품도 제공하고 있다는 게 현대모비스 측 설명이다.

이러한 책임공급을 위해서는 협력사들이 자동차 A/S 부품을 차질 없이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들에게 적극적으로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 협력업체 상생협력자금 지원, 기술협력, 교육제공 및 각종 교류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올 초에는 2014년 우수 협력사 직원 86명을 대상으로 중국 해외연수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의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은 결국 최대한 빨리 자동차 A/S부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고객 만족 극대화를 돕고 있다. 실제로 협력사가 현대모비스에 공급한 A/S부품 납입률은 지난 2011년 대비 9.6%나 향상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자동차 A/S 부품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사와의 상생프로그램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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