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보리, 숙취해소·간 기능 개선 효과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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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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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새싹보리가 숙취 해소와 알코올성 지방간을 개선하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고려대 식품공학과 이성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새싹보리 추출물의 혈중 알코올 농도 경감 효능을 규명하기 위해 실시한 동물실험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새싹보리에는 간 기능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사포라닌 성분이 분말 100g당 1510㎎ 이상 들어 있다.

연구진은 새싹보리 추출물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요소인 아세트알데히드(ALDH)의 발현을 약 2.4배 촉진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낮추고 간 기능을 개선하는 것을 확인했다.

실험용 쥐 40마리를 알코올만 섭취한 대조군과 새싹보리추출물과 알코올을 함께 섭취한 실험군으로 나눠 3시간 뒤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새싹보리를 먹인 쥐는 알코올만 섭취한 쥐보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최대 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도한 실험쥐에 새싹보리 추출물을 10일간 먹여보니 간 조직 내 중성지질이 약 26%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결과를 특허 등록(제10-1483592호)하고 산업체 4곳에 기술을 이전했다.
기술을 이전받은 산업체는 새싹보리 농가와 계약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계약 재배 면적은 70㏊ 정도다.

농진청은 숙취 해소 유효 성분을 높일 수 있는 새싹보리 재배 방법과 성분 추출법을 표준화하고 임상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우석 농진청 작물기초기반과 박사는 "이번 연구로 새싹보리가 숙취 해소와 간 건강에 탁월한 기능식품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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