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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리스 섬을 샀다고?" 버핏 "완전한 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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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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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사진=바이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최근 그리스의 섬을 샀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리스 언론들은 버핏이 이탈리아 부동산업자 알레산드로 프로토와 함께 1500만 유로(약 187억원)에 그리스의 섬 '아기오스 토마스'를 사들였으며, 이 섬에 투자해 지역 개발을 도울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버핏은 오마하 월드헤럴드 등 자신이 운영하는 버크셔해서웨이 산하 언론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 보도에 대해 "완전한 날조"라고 해명했다. 그는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그 사람(알레산드로 프로토)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프로토의 회사 관계자는 "프로토 회장은 버핏이 그리스의 섬을 샀다고 말한 적이 없다. 그는 버핏에게 섬 매입을 제안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을 뿐"이라며 "잘못된 보도는 우리 책임이 아니다"라고 발뺌했다.

그는 "이번 보도를 활용해 버핏과 직접 접촉하기를 희망하며, 결국 그리스 섬을 조만간 버핏에게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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