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푹신푹신' 안정감 있는 러닝화 찾는다면? 아식스 '젤 퀀텀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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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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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식스]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아식스가 쿠셔닝을 극대화한 러닝화 '젤 퀀텀 360'을 출시했다. 아식스 스포츠공학연구소에서 3년 이상 연구·개발한 러닝화라고 자신하는 모습에서 착화감이 궁금해졌다.

아식스 '젤 퀀텀 360'의 퍼포먼스를 확인하기 위해 열흘 동안 다양한 환경에서 직접 신어보았다.

◇ 2015년 7월 19일 한강시민공원

이날 처음 신은 '젤 퀀텀 360'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단순했다. 로고인 '타이거 스트라이프'가 선명하게 박혀있어 아식스의 아이덴티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면서 날렵한 모양새 역시 러닝화로 적합했다. 깔끔한 모습과 3cm 높이의 밑창은 운동뿐 아니라 원피스나 청바지 등 일상생활에서도 잘 어울릴 듯했다.

일요일 저녁, 운동복을 차려입은 사람들 사이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함께 뛰었다.

'젤 퀀텀 360'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이었다. 젤이 신발 전체에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달리는 동안 충격 감소와 안정감을 제공했다. 쿠션감은 지면의 굴곡에 따라 움직이는 족적의 변화를 반영해 착화감을 극대화시켰다.

달린 뒤 착지 과정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쿠셔닝은 타 브랜드의 러닝화 제품에서 느낄 수 없는 만족감이 있었다. 지면을 흡수하는 동시에 다음 동작을 위해 튕겨주는 쿠셔닝은 달리는 내내 '통통' 튀는 듯한 느낌을 줬다.

'젤 퀀텀 360'은 아식스가 고유 쿠셔닝 기술인 젤(GEL)이 배치된 '젤 에피러스', '젤 라이트', '젤 카야노', '젤 님버스'에 이어 내놓은 제품다웠다.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완충재가 뒤축에 대용량 삽입돼 풍부한 쿠셔닝을 느낄 수 있었다.

신발의 전후 부분을 연결해 신발의 뒤틀림을 방지하는 트러스틱 구조로 안정감 있는 착용감을 제공했다. 탄성이 뛰어난 소재의 트러스틱을 개별적으로 구성해 추진력 향상 등 러닝의 효율성을 높였다. 갑피에는 향상된 플루이드핏을 적용해 피팅감을 높인 부분도 눈에 띄었다.
 

[사진=아주경제DB]


◇ 2015년 7월 25일 남한산성

오전 내 내린 비가 그친 토요일 오후, 다시 한 번 아식스 '젤 퀀텀 360'을 신고 남한산성을 찾았다.

러닝화이지만 '젤 퀀텀 360'은 등산 시에도 안정감을 줬다. 푹신한 착화감은 발을 안정감 있게 안아줘 발바닥이나 발목의 무리를 최소화했다. 가볍고 통기성이 좋아 답답한 느낌 대신 기분 좋은 밀착감을 주었다.

함께 간 친구는 젖은 노면 탓에 등산화를 신고도 몇번이나 미끄러졌지만, '젤 퀀텀 360'은 큰 무리없이 등산이 가능했다.

특히, 리뷰 제품은 밝은 핑크색으로 나뭇가지나 돌, 흙 사이 혹은 어두운 색상의 등산복, 등산 가방 등 주변 환경 속에서도 쉽게 눈에 띄었다. 형광 주황색에 가까운 색상은 다른 제품에 비해 톡톡 튀는 느낌이 강했다.

일반 천 형식의 갑피는 다소 불안한 느낌을 주었다. 매시 형태의 앞코는 나뭇가지나 날카로운 것에 걸리면 외피가 쉽게 상할 것 같은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등산화가 아닌 러닝화라는 점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젤 퀀텀 360'는 아식스가 쿠셔닝을 극대화한 러닝화라고 자신할만 했다. 걸을 때도 큰 무리가 가지 않았지만, 무엇보다 달릴 때 충격을 흡수하는 쿠셔닝이 안정감을 주었다.

아식스 쿠셔닝 기술이 집약된 운동화를 만나보고 싶다면 '젤 퀀텀 360'을 신어볼 만하다. 17만 9000원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에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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