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와이프' 송승헌 "땅에 닿아있는 현실적 역할 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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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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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송승헌이 영화 '미쓰 와이프'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송승헌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미쓰 와이프'(강효진 감독, 영화사 아이비젼 제작) 언론시사회에서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송승헌은 '미쓰 와이프'에서 쓸데없이 잘생긴 구청 공무원이자 허당스러운 애처가를 연기한다.

송승헌은 "시나리오를 읽고 영화가 주는 감동과 재미에 끌렸다. 캐릭터 자체가 영화를 끌고 가는 인물은 아니지만, 기존에 내가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끌렸다"고 했다.

"기존 작품에서 연기했던 캐릭터들은 현실과는 거리감이 있었다"면서 "구청 공무원처럼 정말 땅과 닿아있는 이런 캐릭터를 해보지 않았었기 때문에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또 "시나리오를 봤을 때 웃음과 감동이 있었다. 큰 대작은 아니지만, 우리 영화가 가진 힘이 있다"고 자신했다.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엄정화, 송승헌, 김상호, 라미란, 서신애, 정지훈이 출연했다. 내달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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