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자칭 '원전반대그룹'이 공개한 육군 화생방 정찰장비 운용 교본은 옛날 자료로 폐기 수준이며 비밀자료는 아니다"면서 "함께 공개된 2013년 을지연습 각본 또한 우리 군의 자료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자료는 다른 정부기관에서 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비밀은 아니지만 육군 교범 등이 해당 기관에 건너간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13일에도 '원전반대그룹'이 공개한 문서 가운데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미측에 보낸 서한 일부가 포함된 것에 대해 "관련기관과 공조해 유출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단서도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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