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네미술관은 어떤 곳일까?” 새로운 미술관의 모델을 연구하기 위해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한 동네미술관 건축워크숍]
2007년 서울 강남 역삼동에 개관한 헬로우뮤지움이 ‘동네미술관’으로 더 많은 어린이와 가족을 찾아간다.
헬로우뮤지움은 "보다 많은 지역의 어린이들과 만나기 위해 ‘동네미술관’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미술관의 문턱을 낮췄다"고 5일 밝혔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오는 8일부터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서 시작된다. ‘헬로우뮤지움 동네미술관 금호동’은 지난 8년간 헬로우뮤지움이 연구하고 개발한 예술 콘텐츠를 여러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확산하기 위한 첫 시도다. 벤처기부(Venture Philanthropy) 펀드인 C Program의 지원을 통해 개발한 새로운 미술관 모델이다.
‘헬로우뮤지움 동네미술관’이 시작되는 서울 성동구 금호동은 서울의 마지막 산동네라고 불렸지만 지역 곳곳에서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금남시장과 골목길, 오래된 주택과 아파트가 어우러져 다이나믹한 장소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좁은 골목길과 그 사이사이의 공터와 같이 아이들이 스스로 모이고 놀이를 만들어내는 장소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에따라 ‘동네미술관’은 키워드를 ‘놀이’로 삼았다. 어린이와 가족들이 스스로 놀이하고 경험하면서 이야기를 만들며, 이웃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협력하는 지역 공동체 중심의 미술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 강영민, Sleeping Heart]
헬로우뮤지움의 동네미술관 '금호동 프로젝트' 개관전은 ‘놀이시작’을 타이틀로 오는 8일부터 9월 30일까지 열린다. 강영민, 오유경, 홍순명, 홍장오 작가가 회화, 설치, 영상, 드로잉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놀이의 방법과 의미를 발견함으로써 협력과 참여라는 놀이의 본질에 대한 의미를 살펴볼수 있다.
이 전시는 C Program, 서울문화재단, 서울메세나, 성동문화재단,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주)날리지에이드가 후원한다. 02-538-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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