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는 전국 토지(부동산) 거래‧가격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분석이 가능한 ‘강원 토지정보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강원도는 IT솔루션 및 인프라 구축 업체인 (주)오보코리아와 함께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약 5개월간의 개발 및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7월말 도입을 완료했다.
‘강원 토지정보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은 매달 공표되는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동향 관련 전국 통계자료와 강원도의 외국인 토지보유 자료를 모두 DB화하였으며 이에 특화된 BI(business intelligence)툴을 개발해 구축된 수많은 데이터들을 정교하게 분석해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 토지정보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DB에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의 각 유형별 토지‧건축물‧주택‧아파트 거래자료와 1987년부터 기록된 지가변동률‧지가지수, 2012년 이후의 아파트 매매, 전‧월세 실거래신고가격 등과 2011년부터 기록된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 자료가 모두 데이터화 되어 있다.
도는 이번 토지정보 DB를 통해 전국의 부동산시장 현황은 물론 지역별 통계, 통계구분별 변화 추이 등을 간단한 조건 설정만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돼 통계지도 생성이나 세부조건별 통계작성 등 기존에 수행하기 어려웠던 분석 작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완재 강원도 토지과장은 “이번 시스템 개발로 부동산 동향파악이 보다 쉽게 이루어져 부동산 투기대책 수립,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등 도내 토지관리가 기존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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