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학교급식 행정사무조사에 대한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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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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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작성 부담 감소 위해 노력…박춘식 위원장 방문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6일 오전 10시 경상남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박춘식)를 방문해 학교급식 행정사무조사 자료 작성에 따른 학교 현장의 과중한 업무 부담에 대해 설명했다.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현재 학교급식과 관련해 36개 항목에 걸쳐 자료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학교에서 작성해야 할 내용이 너무 많은데다가 제출기일 또한 촉박해 학교현장의 담당자가 업무처리에 상당히 고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상남도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에서도 무리한 자료 요구는 행정력 낭비를 초래한다고 주장하며 전체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 대신에 일부 학교에 대해 표본조사를 할 것을 요구하며 6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경남교육청 교육복지과 학교급식담당 관계자는 특별위원회 박춘식위원장을 면담해 학교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자료제출에 따른 기간 연장 등 조사방법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그간 특별위원회와 도교육청간에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학교에 부담을 주는 상황이 빚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 개인 휴대폰 통화는 물론 공문 등을 통해 충분히 소통할 것을 제안하고 학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자료제출기일이 8월 14일로 정해진 것은 도의회의 의결사항이니 위원장 개인이 지금 와서 바꿀 수는 없다”며 “대신에 할 수 있는 것부터 먼저 제출하고 부득이 기일 내에 제출이 어려운 자료는 차후에 제출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다”며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14일까지 도의회에 자료를 제출할 것이다. 학교급식관련 행정사무조사특위운영이 그 목적을 다 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도 성실한 자세로 조사에 임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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