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당경찰서(서장 신현택)는 경찰관 사칭 보이스피싱을 통해 피해자 계좌에 있는 돈을 현금으로 인출, 집안에 보관하게 한 다음 피해자를 집 밖으로 유인·침입해 4천690만 원을 절취하는 등 총 2회에 걸쳐 5천600만 원을 훔친 혐의로 왕모((20)씨 등 일당 2명과 피해금을 중국으로 불법 송금한 환전상 김모(34·여)씨등 3명을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보이스피싱 절도 행동 총책인 왕모씨는 어학연수를 빙자, 국내 입국시켜 중국 메신저 위쳇(WeChat)을 통해 범행을 지령하고, 행동책 등은 그 지시에 따라 범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홍보를 병행함으로써 피해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