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 무기계약직 채용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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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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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청이 최근 6명의 무기계약직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임우진 서구청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이들이 3명이나 채용 돼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사진=서구청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 서구청이 최근 6명의 무기계약직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임우진 서구청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이들이 3명이나 채용 돼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지난달 말 총무과, 건설과, 공원녹지과, 교통과 등에서 보조 현장업무를 하는 이들 6명의 무기계약직(공무직)을 선발했다.

모두 60명이 응시해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1차 서류 전형, 2차 면접시험을 통해 6명을 선발했다.

면접 심사위원으로는 서구청 총무국장과 외부 인사 2명(교수·전직 공무원 간부)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된 6명 중 절반이 임우진 청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실제로 A씨는 박혜자 국회의원 지역사무소 사무국장 아들, B·C씨는 임우진 서구청장의 지방선거를 도운 캠프 종사자로 전 광주시의원의 아들과 전 서구의원의 딸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A씨 측은 "내 위치 때문에 혹시 오해를 사지 않을까 걱정돼 서류 접수를 말렸지만 아들이 취업 전선에 뛰어든 것"이라며 "결코 이와 관련해 부탁을 하거나 문제가 될 만한 일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구청도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서류 전형과 면접 결과 합격자들이 산림녹지관련 등 자격증 등을 소지하고 있어 좋은 점수를 받은것으로 안다"며 "임 청장의 특혜는 있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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