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수자원본부, 잘못된 관행 탈피 "변화와 혁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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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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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까지 유수율 83%…전국평균 수준 맞춘다

                                                            ▲홍성택 제주도수자원본부장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 상수도 누수율 통계가 지난 2008년부터 수년간 허위로 작성해온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잘못된 관행으로 빚어진 수자원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수자원본부는 감사위원회의 지적사항 등을 받아들이고 과거 답습행정에서 탈피, 상하수도 등 수자원 행정을 전면적으로 혁신키로 했다.

상수도 유수율제고 및 시설확장사업 집중 투자

과거 관행을 탈피, 목표 중심의 유수율 제고사업을 추진해 노후관개량사업 위주로 읍·면·동 단위 구역별 관망정비 및 관로 유지관리시스템을 갖춰 실시간 누수를 관리한다. 

국비보조 외에 자체재원을 마련, 유수율 제고사업을 최우수 사업으로 추진 방식을 개선해 해마다 400억원, 2025년까지 3934억원을 투입해 유수율을 44%→83%까지 향상시킴으로서 전국평균 수준을 맞출 계획이다.

장래 용수수요에 대비한 안정적 상수원 확보

최근 유입인구 증가 및 대단위 용수수요 시설이 급증하면서 2025년까지 18만여t의 용수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광역상수도 4단계 사업(1일 4만t)을 2020년까지 개발을 완료하는 등 2025년까지 모두 2033억원을 투입, 11만t의 신규 수원을 개발한다.

또 유수율 제고사업으로 절감된 10만6000t을 신규수원 개발로 대체, 용수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제주 지하수 공공 관리체계 혁신

공익목적의 공공시설이 아닌 경우에 사설 지하수 허가를 엄격히 제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하수 오염방지를 위해 전국최초로 지하수 수질을 4등급 등으로 구분, 수질등급에 따른 관리를 수행한다.

현행 저지대 위주로 지정된 지하수자원특별관리구역을 중산간 지역까지 확대 지정하여 관리하는 등 수량위주의 지하수 관리체계에서 수량·수질관리체계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지하수 관리체계를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도민과 소통, 도민 중심의 상수도 행정 실천

상수도사업 전반에 대한 도민 간담회 및 정기적 여론조사 등을 통해 도민의 의견을 행정에 반영하고 사업성과를 해마다 도민에게 공개한다. 누수신고 포상금 제도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물 사랑 자원봉사단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급수여건이 취약한 지역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저소득층 가정의 아연도 급수관 개량사업 지원 등 급수환경을 개선한다.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및 공기업 경영개선을 위한 혁신

기존 추정가격 2000만원초과 공사, 물품구매, 용역에 적용하던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한 입찰방식을 지난 1일부터 추정가 1000만원 초과시로 운영하고 있다. 1000만원 이하 1인 견적 수의계약에 대해서도 순번제 운영 및 계약대상자 지정 횟수 제한 등 계약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또한 심야전력 사용 및 펌프장, 정수장, 가압장 등에 대한 무인시설 운영 등 원가절감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외부전문가 등을 통한 정기적인 직원교육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금품수수, 음주운전, 성범죄, 예산낭비 등 부적정한 사례 적발 시 사법기관 직접 고발 및 인사 조치 등 강력한 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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