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평화의 소녀상' 건립비 마련 평화바자회…15일 의정부역 동부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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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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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 10월 24일 제막 목표'

  • '순수 시민 모금운동으로 건립비 마련'

의정부평화나비에 참가중인 중고교생들이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플래시몹을 연출하고 있다. 학생들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캠페인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사진=의정부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의정부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공동대표 허순자·장현철·박현동, 이하 평화비추진위)는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평화비(평화의 소녀상) 건립 선포식을 겸한 평화바자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소녀상 건립 비용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평화비추진위는 이날 선포식을 기점으로 의정부시민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모금은 순수 시민 모금 운동으로 진행된다. 
또 평화추진위는 다음달 5일 평화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월 24일 소녀상 제막식을 연다는 목표다.

평화추진위는 올해 초 의정부교육희망네트워크의 제안으로 지난 7월 4일 발족했다. 허순자 의정부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 장현철 한겨레두레협동조합 이사, 박현동 의정부십대지기 목사를 공동대표로 하고 있으며, 남주우 광복회 의정부지회장이 고문을 맡고 있다.

소녀상은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동원과 인권 침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아 이 문제에 대한 공식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며 매주 열리고 있는 수요시위 1000번째 시위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졌다. 이후 미국 뉴욕을 비롯해 국내·외 20곳에 세워지고 있다.

배승룡 소녀상 건립 집행위원장은 "의정부는 3·1운동 당시 금오동에서 200여명이 모여 애국선언을 하는 등 민족적 자부심이 깃든 고장"이라며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대한 올바른 역사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의정부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 소녀상 건립 추진과 함께 의정부교육희망네트워크는 의정부역사교사모임과 함께 경기도교육청 지정 꿈의학교인 '평화나비학교'를 운영중이다.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도 내 중·고교생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시위에 참여한 뒤 서울 광화문에서 플래시몹을 선보인 바 있으며, 소녀상 건립 캠페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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