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진 폭발]유출된 맹독성 물질 한반도까지 올까?거리800km 이상..남풍으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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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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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진 폭발[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2일 오후 11시30분(현지시간)쯤 중국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신구 탕구(塘沽)항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이하 중국 텐진 폭발)로 맹독성 물질이 대량으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나 유출된 맹독성 물질이 한반도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텐진 폭발로 유출된 맹독성 물질이 바람을 타고 한반도에까지 와서 비와 함께 한반도에 내려 음식이나 물에 스며들고 그것을 사람들이 먹거나 중국 텐진 폭발로 유출된 맹독성 물질이 비와 함께 내릴 때 사람들이 그 비를 맞아 중국 텐진 폭발로 유출된 맹독성 물질이 사람들의 인체에 침투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텐진 폭발로 유출된 맹독성 물질이 한반도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텐진 폭발로 유출된 맹독성 물질의 상당 부분이 폭발로 소멸됐을 것 ▲여름에 한반도에 부르는 바람은 주로 남풍 ▲중국 텐진 폭발로 유출된 맹독성 물질은 공기보다 무거움 등을 근거로 중국 텐진 폭발로 유출된 맹독성 물질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의 한 관계자는 중국 텐진 폭발에 대해 “여름에는 남동풍이 불기 때문에 바람이 남동쪽에서 한반도로 온다”며 “한반도 북서쪽의 중국 방면에서 바람을 타고 오기는 힘들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상 당국은 한반도와 중국 톈진 사이의 직선거리는 800㎞ 이상이기 때문에 중국 텐진 폭발로 유출된 맹독성 물질이 한반도까지 오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텐진 폭발에 대해 “사고 당일인 12일 밤 10시부터 13일 밤까지 현지에서는 초속 1∼4m의 남풍, 남남서풍이 불었다”며 “이는 남쪽에서 남서 방향으로 바람이 이동한 것으로, 사실상 한반도의 반대 방향에 가까운 쪽으로 이동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중국 텐진 폭발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맹독성 물질인 시안화나트륨은 공기보다 무거워 바람을 타고 수백 ㎞의 먼 거리를 날아가기 어렵다. 중국 텐진 폭발로 유출된 시안화나트륨의 양은 700t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또한 황사와 시안화나트륨은 다르다고 보고 있다.

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중국 텐진 폭발에 대해 “황사의 경우 무겁기는 하지만, 발달한 저기압에 의한 상층기류를 타고 이동한다는 특성이 있다”며 “상층기류가 없고, 남서풍이 부는 점 등을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화학물질이 바람을 타고 올 수 없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중국 텐진 폭발 중국 텐진 폭발 중국 텐진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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