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국제관계학과, 에너지 주제 해외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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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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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초등학교서 햇빛조리기 제작수업·태양광발전소 설치

울산대 국제관계학과 국제봉사단이 지난 16일 베트남 호치민시 구찌지역의 빈미2 초등학교에서 사랑의 햇빛발전소 기공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울산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지원대학에 선정된 울산대학교 국제관계학과(학과장 김동영)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15~1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구찌(Cu Chi)지역의 빈미2(Binh My II) 초등학교에서 국제개발협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에 참가한 울산대 국제관계학과 학생 15명은 지난 1학기에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목을 수강했다. 또 지난 5년 간 울산지역에서 계속해 온 기후변화 및 에너지 관련 봉사활동 경험을 활용했다.

활동은 빈미2 초등학교에서 기후변화협약에 관한 온실가스 교육, 에너지 주제 수업,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조리기구인 햇빛조리기 제작수업, 신재생에너지교실 등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등 베트남 초등학교 및 마을의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도 진행해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울산대 국제관계학과 4년 손찬호(27) 씨는 "학교와 마을의 조명시설 등 환경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열악한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서 날씨가 무더운 가운데서도 LED 램프 달기 등 봉사활동을 정말 열심히 했는데, 초등학생들의 해맑은 미소를 보면서 봉사자들의 마음도 환하게 밝아졌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이번 국제봉사활동은 울산 시민단체인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공동대표 김주홍·정용환)이 함께했으며, 사랑의 햇빛에너지위원회와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시회, 태양광자재 생산업체인 ㈜럭스코가 태양광 발전시설, LED 램프 등을 지원했다.

김동영 학과장은 "시민단체 및 기업과 함께한 이번 봉사활동은 지금까지의 정부 주도 국제개발원조를 넘어 대학-NGO-기업 간 협력이라는 민간 차원의 녹색개발원조 거버넌스 가능성을 모색한 점도 의미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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