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어업생산량 전년 대비 11.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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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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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별 생산동향 [자료 = 통계청]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바닷물 온도가 오르면서 고등어·멸치·전갱이 등 난류성 어종의 어획량이 늘었다. 적정한 수온이 유지되면서 미역·굴 등 양식어업 생산량도 호조를 보였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어업생산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어업생산량은 203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만t(11.9%) 늘었다.

상반기 연·근해어업의 생산량은 43만t으로 작년 동기보다 5만4000t(14.3%) 늘었다.

난류 세력이 확대되고, 따뜻한 남쪽 바다로 이동하는 어군이 늘어나면서 연·근해 고등어 생산량(5만3000t)은 208.4% 급증했다.

난류성 어종인 전갱이와 멸치 생산량도 각각 167.0%, 16.1% 늘었다.

반면 찬 바다에서 많이 나는 갈치 생산량(8400t)은 55.1% 줄었다.

얕은 바다에서 양식하는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은 123만3000t으로 작년 동기보다 17만5000t(16.5%) 증가했다.

천해양식어업을 하기에 적정한 수온이 유지되면서 다시마 생산량이 44.3% 증가했다. 바지락과(63.5%) 굴(16.2%), 미역(13.7%) 작황도 좋았다.

전복 생산량은 21.8% 줄었다.

원양어업 생산량은 35만5000t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만5000t(3.9%) 감소했다.

민어(-77.5%), 남극크릴(-31.5%), 황다랑어(-13.0%) 등도 어획량이 줄었다.

뱀장어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수요 증가로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1만5000t으로 10.6% 늘었다.

어업 생산량이 늘었지만 생산 금액은 3조3404억원으로 334억원(1.0%) 감소했다.

연·근해어업의 경우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고등어 등 소형어 비중이 확대돼 생산금액(1조5473억원)이 0.7%(70억원) 줄었다.

올해 상반기 원양어업 생산금액은 569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0억원(-13.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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