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더 비기닝' 성동일 "권상우, 자기 관리 대선 주자보다 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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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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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탐정:더 비기닝' 스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성동일이 권상우의 철저한 자기 관리를 칭찬했다.

성동일은 24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탐정:더 비기닝’(감독 김정훈/제작 (주)크리픽쳐스)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권상우에 대해 “권상우는 대선 출마하는 사람보다 자기관리를 더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권상우가 아내 역인 서영희에게 안마해주는 장면이 있다. 반팔 티셔츠를 입어서 팔이 보이는 상황이었다. 근육이 너무 커서 감독님이 ‘근육에 힘주지 말고 해라’로 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 권상우에 대해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넘치는 5일장처럼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라면서 “내가 생각한 이미지와 다르더라. 아날로그적인 매력이 많은 배우다. 현장 스태프 하나하나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막내까지도 생일 선물을 챙기더라”라고 밝혔다.

“그간 권상우를 보면서 ‘연기도 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예전에는 연기에 올리브유를 많이 발랐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들기름을 바른 듯 한 연기를 보여줬다. 자기 나이에 맞는 연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2006년 제8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을 영화화한 ‘탐정: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 주인(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형사(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코믹 범죄 추리극. ‘쩨쩨한 로맨스’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달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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