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내달 초 방중이 보류됐다는 소식을 중국 누리꾼들도 주목하고 있다.
24일 중국 최대 SNS인 시나웨이보에서는 '아베가 안 온다(安倍 不来了)'가 줄곧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내렸다. 17시(현지시각) 기준 총 14만명이 검색해 여전히 7위에 올라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관련 댓글에 "아베가 감히 어떻게 오겠냐", "중국에 올 낯이 없겟지" "중일 관계 정상화는 아베정권 아래서 불가능하다", "영원히 오지마라"는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다음달 3일 중국 전승절(항일전쟁 승리 기념일) 전후에 중국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마이니치(每日) 신문은 아베 총리가 전승절(항일전쟁 승리 및 반(反)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는 참석하지 않되 전승절 전후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하는 방안을 중·일 정부가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들은 바 없다며 아베 총리의 방중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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