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인도네시아 살림그룹과 제휴…신용카드 사업 내년 하반기 진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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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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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인도네시아 여신금융 시장 진출과 관련해 현지 파트너인 '살림그룹'과 스와달마 파이낸스 지분 인수에 대한 제휴 조인식을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했다. 제휴 조인식에 참석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가운데)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신한카드가 인도네이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인도네시아 여신금융 시장 진출과 관련해 현지 파트너인 ‘살림 그룹(Salim Group)’과 스와달마 파이낸스 지분 인수에 대한 제휴 조인식을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케라톤호텔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조인식에는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과 살림그룹의 주삭 인도모빌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한카드가 진출한 인도네시아는 2억5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4대 인구대국이자 2013년 기준 GDP 8700억달러에 달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대국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풍부한 노동력과 내수 성장에 힘입어 금융시장 성장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 중 한 곳이다.

신한카드는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지난해 중순부터 시장분석 및 파트너십 체결 검토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합작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전국적인 리테일 네트워크를 갖춘 살림그룹과 제휴하게 됐다.

신한카드는 스와달마 파이낸스 지분의 50%+1주를 획득해 경영권을 행사하며, 대표이사 선임권도 갖게 된다. 스와달마 파이낸스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2위 수준인 살림그룹의 MFC(Multi Financing Company)로 법인 대상 할부 및 리스 영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다음달 중 금융위원회 해외투자 신고 및 인도네시아 금융당국 주주 적격성 심사 등을 통과한 후 오는 11월 초 합작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후 스와달마 파이낸스의 기존 사업을 확대하고, 개인 대상 할부금융 서비스는 물론 현지 금융감독당국의 사업인가를 획득해 신용카드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전업카드사 최초의 해외 현지인 대상 신용카드사업이다.

신한카드는 그동안 축적한 신용카드 관련 노하우는 물론 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 베트남은행’의 신용카드사업을 지원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도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 신용카드사업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살림그룹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합작법인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신용카드사업에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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