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앞둔 배상문, 공동 6위로 대회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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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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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군입대를 앞두고 우승을 노렸던 배상문(29)이 결국 제이슨 데이(호주)의 독주를 막지는 못했다.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파70·701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4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배상문은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치며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컵은 대회 마지막 날에도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른 데이(19언더파 261타)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생애 처음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급상승세를 탄 데이는 시즌 4승과 함께 상금 148만5000달러(약 17억5000만원)를 받았다.

데이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배상문은 데이와 나란히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3번홀부터 10번홀까지 5타를 잃어 버렸다.

이어 12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 1타씩을 줄였지만 데이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데이를 무섭게 추격했지만 데이는 14번홀(파3)과 1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2013년 플레이오프 우승자인 스텐손은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쳐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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