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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범천 기자]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하고 올림픽 개최 지역 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오륜품종(벼,감자,팝콘,백합) 품평회가 강원도청 달빛카페에서 열렸다.
1일 열린 품평회에서 이날 선보인 오륜품종에 대해 참가자들은 “강원도가 만든 최고의 맛과품질”을 지녔다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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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이 1일 도청 달빛카페에서 개최한 오륜품종 품평회에서 최문순(가운데) 강원도지사, 박흥규(왼쪽) 강원농업기술원장 등이 오륜쌀로 만든 식품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강원도농업기술원 제공]
강원도농업기술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도청 실·국장,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해 오륜품종 4종에 대한 품평회와 오륜품종을 이용해 만든 가공식품에 대한 시식회를 가졌다.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오륜벼는 쌀 수량(5.5톤/ha)이 많고 완전미율(91.1%)이 높아 도내 조생종벼 중 품질과 밥맛이 우수하여 금년도에 강릉을 중심으로 3000ha가 재배되고 있고 ‘18년 5000ha까지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오륜감자는 고전분 1기작용으로 역병 등 병해충에 강해 농가에서 쉽게 재배 할 수 있으며 수량(3.6톤/ha)이 많고 전분함량(15.5%)이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 보급종을‘16년 20톤 생산(1ha분),‘17년 200톤 생산(10ha분) 으로‘18년 이후 재배희망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
재래종에 비해 수량(397kg/10a)이 많고 튀김율이 높은(26~28배) 오륜팝콘은 영월, 평창지역에 친환경 팝콘용 옥수수 특화단지 20ha를 조성하는 등 재배면적 확대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안정적 생산체계를 확립 중에 있다.
오륜백합은 수입종구로 재배되는 소르본느 품종에 비해 꽃피는 기간이 8~12일 짧고 꽃봉오리가 상향으로 되어 있어 포장 작업 등이 유리해 경영비를 절감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13년에는 일본에 892만불을 수출하는 등 전국 제1의 백합 수출도(전국 45% 차지)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올해 6만5000구의 종구를 생산, 강릉 등 백합종구단지에 보급 하기로 했다.
이날 품평회는 오륜쌀밥과 오륜감자에 대한 식미평가와 오륜품종을 원료곡으로 이용해 만든 가공식품 기정떡, 감자피자, 감자와플, 감자머핀 등을 선보여 맛과 품질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오륜품종에 대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장진선 작물연구과장은 “이번 오륜품종 품평회 및 시식회를 통해 오륜품종의 품질과 맛의 우수성을 입증해 동계올림픽과 연계된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겠다"며 "앞으로도 강원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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