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달달한 꿀 냄새에 취해 강원도 삼척의 두메산골로 들어와 ‘삼척꿀벌 농장’을 시작한지가 어느덧 20여년이 됩니다.“
삼척꿀벌농장을 운영하는 김학도·장은경 부부는 20여년전 산골의 벌들이 이꽃 저꽃을 옮겨 다니는 모습을 보며 우리도 벌들처럼 한가롭게 자연속에서 살자는 생각에 양봉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양봉일을 시작하고 나서 곧 크게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조금도 쉬지 않고 분주한 벌들의 모습에 본인들이 꿈꿔오던 유유자적의 꿈은 한순간에 날아갔다. 덕분에 성실한 벌들의 모습을 보며 한낱 미물에 질 수 없다는 오기가 발동해 지금까지 벌들보다 더욱 성실히 일하고 있다고 한다.
삼척꿀벌농장에서 생산하는 ‘두메꿀’은 삼척의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꽃이 만발한 3개월간 벌들이 자연으로부터 가져온 꽃꿀만을 채취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벌꿀은 꽃꿀과 사양꿀로 구분하는데 꽃꿀은 꽃들이 만발한 자연에서 벌들이 가져온 꿀을 채밀한 것을 말하고 사양꿀은 소위 설탕물 등을 먹고 벌들이 토해낸 것으로 삼척 두메꿀은 자연에 꽃이 만발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의 기간만 꿀을 채취한 꽃꿀만을 생산하고 있다.
장은경 사장은 자연이 주는 선물인 “꽃꿀”은 맛과 향이 진해 한번 구입해본 분들이 계속해서 구입하고 있다며 두메꿀의 성분에 대해서는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삼척 두메꿀은 강원도가 보증하고 인증하는 명품 농특산물로 강원도 도지사가 청정성,기능성,진품성, 우수성 등을 보증하고 있다.
김학도·장은경 부부는 수억마리의 벌들과 자연이 주는 소중한 선물을 자연과 농부의 노력을 통해 수확해 제공하고 있다며 자연의 선물인 두메꿀로 자연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삼척벌꿀농장에서 생산하는 ‘두메꿀’은 오는 5일까지 춘천바이오타운에서 열리는 2015 강원바이오엑스포 메디컬 바이오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3honey.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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