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협회, 서울시립미술관 ‘아트페어’ 강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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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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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성진 기자 = 국내의 대규모 화랑연합체인 한국화랑협회가 서울시립미술관이 주최하는 “2015 SeMA 예술가 길드 아트페어”展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서 화제다.

화랑협회는 4일 “공공기관인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미술관으로서의 본분과 기능에 어긋나는 ‘상업적 아트페어’를 전시라는 명목으로 진행한다는 점에 개탄을 표한다”며, “2015 SeMA 예술가 길드 아트페어展은 공공기관인 미술관으로서의 기본적인 원칙을 어기는 행위”라고 했다.

화랑협회는 “미술관은 ‘미술에 관한 자료를 수집・관리・보존・조사・연구・전시・교육하는 시설’로서, 본연의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 이는 국제박물관협의회(ICOM)의 윤리강령에도 명시되어 있는 점으로, 한국위원회의 이사인 서울시립미술관은 관련 규약을 따라야 함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이다. 또한 이 규약에서 “미술관 종사자는 특정 거래업자, 경매인 또는 감정인을 일반인에게 소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립미술관은 “관람객이 작품 구매를 원할 경우 전시총감독이 소개한 개인사업자가 전시장 내 인포데스크에 상주하고 있으며, 그 업체와 연결시켜드릴 예정이다”라고 말함으로서 스스로 원칙을 어기고 있다”며 “미술관은 공적 역할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미술은 사회적으로 하나의 산업으로 기능하며, 영리행위와 직결되기 때문에 공정성을 유지해야 한다. 미술관이 작품 거래나 유통행위에 가입하는 것은 미술관 본연의 본분을 해치는 행위이다. 따라서 미술관은 시장의 기능에 개입하지 않도록 함으로서 중립성을 유지해야 한다. 이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바이다”라고 주장했다.

한국화랑협회 박우홍 회장은 “박원순 시장과 전시 주최자인 서울시립미술관 그리고 전시 총감독에게 이번 전시의 판매행위 중지 및 금번 사태에 대한 공개 사과, 그리고 유사 형태의 전시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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