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밴드 FT아일랜드(최종훈 이홍기 이재진 송승현 최민환)가 태국 공연을 끝으로 아시아 투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FT아일랜드는 12일 태국 방콕 썬더돔에서 아시아투어 '2015 FT아일랜드 라이브 위 윌(WE WILL)'의 마지막 공연을 개최했다. FT아일랜드는 3월 발매했던 정규앨범 '아이 윌(I WIILL)'에 수록된 자작곡인 '프레이(PRAY)' 'BPM69' '스테이(Stay)' '헤이걸(Hey Girl) 등은 물론 '사랑사랑사랑' '메모리(Memory)' 등 히트곡들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폴링 스타(Falling Star)'를 부르던 중 보컬 이홍기가 무대 위에서 발목이 접질리며 공연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멤버들의 부축을 받고 무대 위로 오른 이홍기는 '괜찮다'며 '공연 중에 처음 다쳤다. 잊지 못할 콘서트일 것'이라고 오히려 팬들을 안심시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이홍기는 발에 붕대를 감고도 다른 한 발로 무대를 뛰어다니며 마지막 공연까지 최선을 다했다. 이홍기의 부상 투혼에 공연장을 가득 메운 태국 관객들은 공연 내내 한국어로 '괜찮아'를 연호했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FT아일랜드 아시아투어 '위 윌'은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 홍콩, 서울에 이어 태국 방콕까지 아시아 6개 도시에 걸쳐 진행됐다. 투어를 마친 FT아일랜드는 오는 16일 일본에서 열 다섯 번째 싱글 '퍼피(PUPPY)'를 발매하며 현지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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