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장병화)이 17일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 대강당에서 400여 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IoT로 실현되는 창조경제도시, 스마트시티 성남’을 주제로 제4차 성남산업융합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재명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성남시는 민선6기 시정목표인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진입 정책으로 첨단산업은 물론 전통 제조산업까지 균형 있게 육성하고 있으며 IoT기술을 적용해 시민들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도시로 생각하는 만큼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기업인들이 더 많은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세계적 IoT분야 권위자인 미국 IBM Smarter cities sales Leader(스마트시티 임원) Alexander Knaani는 스마트시티 구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system of systems(교통, 안전, 전기, 수도 등 기술체계를 상호 연계하는 복합시스템)’이라고 지적하고, 미리 예측하고 사전 대응이 가능한 플랫폼 구축은 IoT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미 미국과 영국 등 여러 나라가 IoT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IoT 관련 기업(SW, ICT, 콘텐츠, BT) 집적으로 IoT 육성 인프라가 우수한 성남시가 유력한 도시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헬스커넥트 이원영 이사는 ‘IoT 기반 의료서비스/헬스케어’, 퓨처로봇 송세경 대표가 ‘IoT 기반 운영체제(OS) 및 융합 플랫폼’, 빅뱅엔젤스 황병선 대표가 ‘IoT 플랫폼, 디바이스, 서비스 구현사례’를 각각 소개하고 성남시 전략산업 육성정책과의 연계성도 강조했다.
한편 시공미디어 곽덕훈 부회장이 좌장을 맡고 IoT전문가들이 참여해 진행한 ‘IoT를 통한 창조의 공간으로 스마트 시티 성남의 미래 조망’이란 주제의 패널토론에서는 초연결 시대에 진입한 IT산업의 변화에 대비하고 IoT기술을 활용한 지역산업의 육성 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의견제시와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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