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단이 내달 3일 오후 7시 사직단에서 사직대제를 무대예술화한 '2015 사직제례악 야간공연'을 개최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 사직대제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사직대제는 조선 시대 왕과 문무백관이 모두 참여해 토지를 관장하는 사신(社神)과 오곡을 주관하는 직신(稷神)에게 제향을 올려 국태민안(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함)과 풍년을 기원하던 전통 제례의식이다.
'사진의 선율, 신을 깨우다'란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사직대제를 쉽게 이해하고 만나볼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사직단에 설치된 관람석, 인왕산의 풍경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사직제례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무료 관람할 수 있고 관람권 신청은 23일 오전 10시부터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통해 접속 가능한 예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한편 '2015 사직제례악 야간공연' 다음 날인 10월 4일에는 올해 사직대제 봉행이 정오부터 사직단에서 이뤄진다. 어가행렬은 오전 11시 덕수궁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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