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마켓, 추석 선물용 모바일 상품권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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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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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1번가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면서 몇 년 전부터 모바일 상품권이 명절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배송과 분실에 대한 걱정이 없고, 용도와 선택의 폭이 넗어 다양한 연령층에 맞는 상품을 언제 어디서나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의 모바일 e쿠폰 구매는 백화점 상품권부터 외식·테마파크·영화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실제로 SK플래닛이 운영하는 11번가가 지난 16~22일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모바일 상품권’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e쿠폰은 전체적으로 34%나 판매가 늘었다. ‘테마파크 이용권’은 20%, ‘뷔페 이용권’은 17% 매출이 상승했다.

G마켓에서는 이 기간 e쿠폰은 지난해보다 448%나 판매가 폭증했다. 가장 인기를 얻은 것은 편의점 쿠폰으로 무려 576%나 판매가 신장했다. 키즈파크와 뷔페 이용권도 각각 267%와 213%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또 백화점과 문화 상품권 168%, 찜질방 116%의 매출 상승이 있었다.

옥션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11번가나 G마켓과 분류 카테고리가 다소 다르지만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도넛과 아이스크림 e쿠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1071%나 판매가 증가했다. 뒤를 이어 전문 레스토랑 이용권과 영화예매권, 패밀리 레스토랑 식사권이 각각 820%, 453%, 309%씩 신장했다.

이에 대해 옥션 관계자는 “최근 명절에 외식 상품권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차례 이후는 외식을 통해 집안일을 덜고자 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며 “사용이 편하고 할인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백화점과 마트 상품권을 구매해 명절 준비하는 하는 소비자도 많이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모바일 11번가 앱에서 백화점 상품권, 외식 상품권, 테마파크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권 10여 종을 최대 51% 할인한 ‘추석 e쿠폰 이리 오너라’ 기획전을 실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온라인몰 최초로 ‘현대백화점 모바일 상품권’(10만원권)을 4% 저렴한 9만6000원에 판매한다.또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키자니아 테마파크 입장권’을 30% 저렴한 3만5700원, ‘토다이 뷔페 7개 매장 이용권’은 13% 저렴한 1만9900원, ‘TGIF 2인 세트 이용권’은 51% 할인한 2만7900원에 판매한다.

G마켓에선 △아이들을 위한 키즈카페 ‘딸기가 좋아’를 이용할 수 있는 ‘딸기가 좋아 3만원 디지털상품권’(3만원) △선불형 데이터 상품권으로 구매 후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자동 등록돼 편리하며 데이터 쿠폰 잔액이 남아 있는 경우 자동 이월되는 ‘SKT T데이터 쿠폰 2GB 이용권’(1만9000원) △모든 모바일 지니앱에서 한 달간 제한 없이 음악 감상을 가능할 수 있는 ‘KT 지니뮤직 30일 상품권’(4570원) 등의 이색 e쿠폰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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