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GGGF] 윤상직 장관 "에너지신산업, 대한민국을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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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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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신 기후체제 출범, 저유가 등 환경의 변화를 에너지 강국의 도약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프라자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제7회 2015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Global Green Growth Forum)’ 특별강연을 통해 '에너지 신산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장관은 "최근 국내 주력산업이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고, 글로벌 공급 과잉에 따른 유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ICT 융복합을 통한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에너지 신산업은 기존 에너지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 탄소배출을 저감하면서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핵심 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윤 장관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포스트 2020(Post 2020) 출범 등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에너지 신산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면서 신시장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

포스트 2020이란 195개국이 202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UN에 보고하기로 한 국제 협약이다. 정부 역시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치(BAU) 대비 37% 감축 목표의 이행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윤 장관은 "에너지신산업이라는 것은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연결"이라며 △수요자원 거래시장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에너지 자립섬 △발전소 온배수열 활용 △전기자동차 △태양광 대여 △제로에너지빌딩 △친환경 에너지타운 등 정부가 추진 중인 8대 에너지 신산업을 소개했다.

그는 "화력발전소에서 버려지는 온배수열을 인근의 농업, 수산업 등에 활용한다면 연료비 절감을 거둘 수 있다"며 "온실재배사업 등을 비즈니스로 연결한다면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력 다소비 수용가에서 절약한 전기 역시 전력시간에 되팔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향후 가정용 일반용 등 다양한 전기사용자의 참여를 늘리고, ICT와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장관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유료 충전 서비스',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 등 에너지 신산업의 대표 프로젝트 사업 유형을 강조했다.

ESS는 전력피크 감축은 물론 전력공급 안정화, 전력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하는 사업을 말한다. 윤 장관은 "에너지다소비 산업단지 및 상업시설에 ESS를 보급해 비상시 예비전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유료 충전 서비스를 제주도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윤 장관은 "향후 민간 중심으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국으로 확산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울릉도 등 6개 도서 사업에서 추진 중인 에너지자립섬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ESS 등을 활용한 사업이다. 윤 장관은 "에너지 자립섭은 발전단가가 높은 도서지역의 디젤발전기를 신재생에너지와 ESS를 융합한 마이크로 그리드로 대체한다는 점에서 시장진출 기회가 높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이 밖에 '태양광 대여 사업'과 '제로에너지빌딩', '친환경에너지타운' 등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태양광 대여 사업을 통해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고, 제로에너지 빌딩 시범사업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며 "친환경에너지타운도 님비현상과 에너지 부족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윤 장관은 에너지신산업에 힘을 쏟는 것이 우리 경제의 돌파구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신산업은 지금도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도 발전할 분야"라며 "작지만 성장가능성이 큰 분야에 정부의 공개와 기술, 창의력인 아이디어가 투입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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