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이덕훈 수은 행장 "성동조선 올해 2600억 추가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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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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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사진)은 1일 "올해 연말까지 성동조선해양에 2600억원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1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성동조선에 대한 지원현황을 묻는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

이 행장은 "실사보고서는 채권단과 협의가 끝나면 10월 중 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연말까지 성동조선 지원에 약 26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4200억~4800억원이 추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5월 다른 채권단의 두 차례 반대를 무릅쓰고 3000억원을 성동조선에 단독 지원한 바 있다. 이어 9월 벌인 실사 결과에 따라 운영자금 추가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달 중 채권단 안건으로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10%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자기자본비율이 낮아지는 것은 부실문제 때문이 아니라 여신부문의 팽창에 비해 자본금의 확대를 덜했기 때문"이라며 "성동조선 문제와 직접적 관계가 강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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