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지난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신도청 시대를 준비하는 안전 경북 실현을 위한 경북형 ‘안전경북 365마스터 플랜’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신도청 시대를 준비하는 안전 경북 실현을 위한 경북형 ‘안전경북 365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경북도가 발표한 ‘안전 경북 365 마스터플랜’은 지난 7월 2일 ‘도민안전실’ 설치를 기점으로 재난·안전관리의 근원적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김관용 도지사의 특별지시로 마련됐다.
지역의 재난안전컨트롤 타워 초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허동찬 도민 안전실장은 100여일을 현장을 누비면서 ‘365일 안전하고 행복한 경북!’이라는 목표 아래 경북형 안전 마스터플랜을 만들었다
이는 △3대 안전대응 체계 구축 △6대 안전전략 프로젝트 추진 △ 5대 세이프 존 운영 등 3대 전략과 33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3대 안전대응 체계 구축은 '안전경북 행복네트워크’를 추진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경북 365 안전 100인 포럼을 개최하고, 재난현장의 봉사활동을 지원할 안전봉사단 운영, 안전 관련 민·관 협력체계 재정비, ‘유비무한 리스크 제로(Risk-Zero)’를 위해 도내 재난 위험지구와 시설물 특별 관리, 각종 재난정보의 신속한 전파를 위해 도민 안전리더 3만6500명을 대상으로 도민 안심 SNS 전파 체계를 갖추고, 어린이·청소년 안전골든벨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안전교육 서비스도 시행해 재난 위해요소 제거와 안전의식을 높여 나간다.
‘SOS 골든타임 매뉴얼’ 가동을 위해 재난발생 빈도가 높은 10대 유형을 선정, 필수 행동요령을 요약·정리한 매뉴얼을 개발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기동대 운영과 재난안전 무선통신망 구축을 통해 재난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6대 안전전략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경북 프라이드 안심마을’ 조성은 안전취약마을에 폐가 정비, CCTV 설치 등 안전인프라 구축과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CPTED)을 시행해 안전명품마을로 육성, 전국적인 사업으로 확산한다.
또 ‘자연재난 안전지대화’를 통해서 매년 반복되는 풍수해 위험지역을 근원적으로 조기에 해소하기 위한 지역풍수해 저감대책 등 재해위험 요인 제거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스마트 안전플랫폼’ 구축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물에 민·관 합동진단을 통한 위험등급별 안전시설물 인증제를 도입해 다중이용 시설물의 위험상태 정보 제공과 안전시설 보강사업을 시행하고, ‘경북 행복안전지도’를 제작해 지역별·계절별 안전지수, 재난유형별 안전도와 시·군 맞춤형 안전진단 프로그램 개발로 안전취약지에 대해 재정을 우선 투입한다.
또한 ‘국가재난안전 클러스터’ 선점을 위해 21개 과제 중 사회안전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원, 특수재난트레이닝센터, 안전시뮬레이션 R&D센터를 우선과제로 추진해 경북을 안전산업 메카로 육성한다.
그 밖에 ‘중·장기 전략과제’로 경북산단 클린시스템 구축, 기후변화에 대응할 연안관리, 원전 관련 안전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세계보건기구(WHO) 공인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아 안전경북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5대 세이프 존의 안전지대화를 위해서는 ‘시장·학교·병원·관광지·요양시설’을 5대 안전구역으로 정해 전문가와 함께 시설물과 존(Zone) 내 안전사고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안전시설 설치와 보강 등을 지원할 ‘경북 세이프 존 지원 조례’ 제정 등 제도적 뒷받침도 마련한다.
경북도는 이와 관련, ‘365일 안전하고 행복한 경북!’ 건설을 위해 총사업비 7789억원에 달하는 안전산업 인프라 조성과 국가재난안전 클러스터사업을 선점·유치해 새로운 일자리 7800여개를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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