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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소유 얌 브랜드 중국 시장 고전에 수익전망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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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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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얌 브랜드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중국에서 승승장구 하던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얌 브랜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얌 브랜드가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발표로 투자자들에게 커다란 실망을 안겼다고 보도 했다.

얌 브랜드는 6일(현지시간) 장 종료후 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34억 3000만 달러 (약 4조 11억원)으로 이는 시장의 기대치인 36억 6000만 달러보다 2억 3천만 달러 적다. 

얌브랜즈의 3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약 2900만달러 줄었다. 미국 외 매출 비중이 더 크기 때문에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여파도 있엇던 것으로 보인다. 주요 시장인 중국 시장의 경기 둔화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얌 브랜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

KFC, 타코벨, 피자헛 등을 운영 중인 얌브랜드는 작년 중국에서 일부 재료 공급업체가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를 사용하는 등 이른바 '푸드 스캔들'에 휩싸여 중국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여기에 올해 중국의 전반적인 경제 성장 둔화까지 겹치면서 상황은 더욱 안좋아졌다. 그레그 크리드 얌브랜즈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서의 매출 회복세 속도가 우리의 전망을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얌브랜즈는 지난 8월 중국 매출 부진의 책임을 물어 중국법인 대표를 샘 수에서 미키 팬트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CEO에 오른 팬트는 지난 수십년간 얌 브랜드의 마케팅 수장이었으며, 얌 글로벌 식당체인의 대표를 맡기도 했었다. 최근에는 KFC 대표이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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