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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천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각종 교육정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관내 중학교별 내신 190점 이상 우수학생이 관내 고교로 진학하는 인원이 2013년 189명에서 올해 35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효양고교의 경우 타 지역에서 내신 190점 이상 우수중학생 18명이 진학, 지난해 2명에 비해 900% 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지역 고교로 진학하는 학생수는 2009년을 정점으로 66명에서 2012년 41명, 2013년 31명, 2014년 25명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특히 관내 고교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KAIST, 사관학교 등 주요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은 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4명과 비슷한 인원이지만 불과 수년전에 20명 내외였던 수에 비하면 크게 상승한 수치다.
이같은 결과는 시가 추진해 온 각종 교육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2008년 '교육종합발전계획'를 수립, 중·장기적, 단기별로 교육 비전을 세워 추진해 오고 있다.
이천영어마을을 조성하고, 교원아파트와 도서관을 지었다. 또 연차적으로 고교 기숙사 건립도 지원해 오고 있다.
또 우수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편 시민장학회 장학금 외에 학생 1인당 300만원씩 3년간 지급하는 '이처니언 장학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고교연합 핵심인재교육 프로그램과 진로진학 지원단도 운영하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좋은 성과는 2008년부터 명문 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교육투자를 늘린 노력의 결과"라며 "올해 교육투자 예산이 109억원을 차지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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