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11일 열린 ‘아리글 46주년 기념일 행사 및 전시회’에서 아리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아리글문화원 성일경 원장.[사진=기장 아리글문화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한글을 ‘아리글’로 표현해야 한다”고 말하는 아리글문화원(원장 성일경)이 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기장군 편백갤러리에서‘아리글 2번째 생일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리글문화원에 따르면‘아리글’이란 한글에다 뜻이나 모습, 예술성, 소리의 강약을 담아 창작된 한글을 말한다.
성일경 원장은 “아리글이란 말이란 소리보다 뜻이 먼저 탄생되었다. 언어는 내 생각, 내 감정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표현의 수단으로서 아리글에는 역사적, 과학적, 단순함과 미적, 감성적, 철학적, 예술적으로 의미가 완벽하게 담겨 있는 세계최고의 문자이다”고 강조했다.
아리글에서 ‘사랑’이란 단어는 한글 시옷(ㅅ)을 팔을 벌려 껴안은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아리글 ‘사랑’은 남녀의 사랑, 머리로 가슴으로 육체로 하는 사랑을 담아내었다고 성 원장은 설명한다.
성 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한글을 아리글로 세계 외국인에게 가장 쉽게 가르치고 알리자. 또 국내 거리간판에 한글을 먼저 표기하고 외국어를 쓰자”고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