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곽기영)은 13일 올해 한국전력이 발주한 변압기물량의 46%를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13일 전기업계와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전기조합은 한국전력이 올해 발주한 배전용변압기 747억원어치의 6만5579대 중 343억원어치의 물량을 공동수주방식으로 수주했다. 변압기 대수로는 모두 2만9254대에 해당한다.
반면 전기조합을 거치지 않고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가해 계약한 물량은 일반형 주상변압기 3만6021대(약 382억원), 일반형 지상변압기 304대(약 220억원) 등 모두 3만6325대로 54%(금액기준)에 해당하는 404억원 상당의 주문을 확보했다.
그러나 입찰과정에서 개별로 입찰에 참가함에 따라 대다수 제품가격이 예가에 비해 30% 안팎으로 추락, 제품별 극심한 채산성 악화를 불러와 일부 업체의 경우 적자에 시달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올 한전의 입찰에서는 개별기업 8개사와 변압기사업조합 참여사인 8개사 등 16개사만이 물량을 배정받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물량을 전혀 확보하지 못한 100여개 업체(비조합원사 포함)가 운영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전기조합 측은 최근 변압기 시장의 진입장벽이 허물어지면서 11개의 신규업체가 대거 뛰어들어 공급에 비해 수요는 30%에 불과, 생산과잉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은 “변압기 업체들이 조합을 구심점으로 협력하지 않을 경우 모두 공멸한다”면서 “상호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이사장은 “과거 모 변압기 업체가 한전물량을 덤핑으로 수주, 부도를 내는 등 과당경쟁의 후유증이 현재도 업계를 위협하는 등 생산원가 이하로 수주한 업체들의 미래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13일 전기업계와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전기조합은 한국전력이 올해 발주한 배전용변압기 747억원어치의 6만5579대 중 343억원어치의 물량을 공동수주방식으로 수주했다. 변압기 대수로는 모두 2만9254대에 해당한다.
반면 전기조합을 거치지 않고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가해 계약한 물량은 일반형 주상변압기 3만6021대(약 382억원), 일반형 지상변압기 304대(약 220억원) 등 모두 3만6325대로 54%(금액기준)에 해당하는 404억원 상당의 주문을 확보했다.
그러나 입찰과정에서 개별로 입찰에 참가함에 따라 대다수 제품가격이 예가에 비해 30% 안팎으로 추락, 제품별 극심한 채산성 악화를 불러와 일부 업체의 경우 적자에 시달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기조합 측은 최근 변압기 시장의 진입장벽이 허물어지면서 11개의 신규업체가 대거 뛰어들어 공급에 비해 수요는 30%에 불과, 생산과잉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은 “변압기 업체들이 조합을 구심점으로 협력하지 않을 경우 모두 공멸한다”면서 “상호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이사장은 “과거 모 변압기 업체가 한전물량을 덤핑으로 수주, 부도를 내는 등 과당경쟁의 후유증이 현재도 업계를 위협하는 등 생산원가 이하로 수주한 업체들의 미래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