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국민훈장 수훈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차석용(62) LG생활건강 부회장이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훈장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15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 열리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인적(봉사) △물적(기부) △생명나눔(헌혈·장기기증 등) △희망멘토링 △기업사회공헌 등 5개 분야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유공자 172명에게 나눔국민대상이 수여된다.

차석용 부회장은 기업 역량과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차 부회장은 선천성 안면기형 어린이의 성형수술비로 매년 1억원을 사용하고, 차상위계층 어린이의 치과 진료와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3년간 긴급재난구호와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316억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제공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29년간 봉사를 펼쳐온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봉사원인 지부자(71·여) 씨, 평생 농사일을 하면서 모은 2억원을 기부한 김춘보(68) 씨, 22년간 저소득 어르신에게 이미용 봉사를 해온 김정심(69·여) 씨 등 3명에겐 국민포장이 주어진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복지 사각지대를 나눔 실천인들이 채워주고 있다"면서 "나눔기본법 제정, 기부연금제도 도입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정책적 뒷받침을 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