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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40대이상 중장년층 55%, 노후 간병준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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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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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우리나라 중장년층의 78%가 걱정과 달리 실제 간병 비용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자사 은퇴연구소가 모바일 고객 패널 가운데 40대 이상 중장년층 8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8.1%가 “노후에 장기 간병이 필요할까 염려된다”고 응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응답자들이 장기간병 상태가 될 경우 염려되는 것으로 가족에게 짐이 되는 것(66.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노후자금을 간병비로 소진하는 것(16.1%), 나를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것(12.0%) 순이었다.

그러나 염려와 달리 응답자의 54.5%가 “장기 간병비 마련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것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이 여성에 비해, 연령대가 낮을수록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관계자는 “본인이나 가족이 장기간병 상황이 될 경우 재정적 부담뿐만 아니라 갑작스런 생활 변화, 가족 간의 갈등 등으로 가족 전체가 위기를 겪을 수 있다”며 “사회적 차원에서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장기 간병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공론화와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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