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누리당은 17일 한·미 정상회담 성과와 관련해 “북핵 해결에 대한 의지가 강력하게 천명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내고 “북핵 문제의 시급성과 북핵을 한·미 간에 공동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천명한 것”이라며 “특히 한·미 정상 간 최초로 채택된 성명인 만큼 의미가 크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핵 문제뿐 아니라 북한의 경제 발전과 인권 문제도 다루는 등 대북 문제 전반에 대한 협력의 의지를 강화했다”며 “이번 정상회담으로 한·미 동맹의 포괄성을 보여주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특히 야당은 정쟁을 중단하고 북핵 해결을 위해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 실질적으로 북한이 핵무기 개발 의지를 꺾고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야당도 정쟁을 일으키기보다는 이에 협조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가진 네 번째 양자 정상회담에서 ‘2015 북한에 관한 한미 공동성명’(Joint Statement on North Korea)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북핵 해결을 위한 공조를 다짐했다.
아들은 “유엔에 의해 금지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의 지속적인 고도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하며,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with utmost urgency and determination) 다루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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