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2015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에 진출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폴란드국립쇼팽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5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결선 진출자 10명을 발표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까지 열린 본선 3차에는 12개국의 피아니스트 20명이 참가했다.
결선에는 한국의 조성진을 비롯해 캐나다(2명), 미국(2명), 크로아티아, 일본, 라트비아, 폴란드,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들이 진출했다.
폴란드 출신인 프레데리크 쇼팽을 기념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5년마다 개최되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로 손꼽히며 피아니스트들에겐 최고의 등용문으로 통한다.
1994년생인 조성진은 2005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2008년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우승, 2009 일본 하마마쓰 콩쿠르 최연소 우승 등을 거머쥐며 한국 음악계의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이번 2015 쇼팽 콩쿠르에서는 예선 초반부터 뛰어난 실력을 보여줘 이변이 없는 한 입상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결선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후 6시 시작돼 3일간 진행되며 조성진은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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